(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유로존 우려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0달러(0.1%) 오른 1,595.5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금이라는 투자대상이 금융시장에서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최근에 유로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 달러화와 국채가 안전자산의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했기 때문에 금이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금융시장의 시각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경우 금가격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화는 그리스와 스페인 우려가 완화돼 미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그리스에 42억유로의 구제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를 완화했다.

그리스의 ASE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9% 급등했다.

또 스페인은 4위 은행인 방키아의 국유화를 결정함에 따라 스페인 은행부문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전장보다 3.4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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