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0.3%) 높아진 97.08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6영업일 동안 8.8% 급락했었다.

개장초 유가는 중국 무역수지 결과 실망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보고서 결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감소세를 나타낸 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유가가 반등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 무역수지가 18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의 53억5천만달러 흑자보다 개선된 것이다.

반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해 3월의 8.9%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중국의 원유 수입이 두달 연속 줄어들었다.

OPEC은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3월 하루 석유 생산량은 3천242만배럴로 전달보다 하루 31만7천배럴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OPEC 회원국들이 밝힌 공식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2008년 여름 이후 최대치다.

지난주 미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천명 증가한 3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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