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8척의 선박을 인도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10월까지 7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앞으로 남은 2~3개월 동안 11척의 선박을 인도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평균 선박 건조기간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선가가 낮아진 선박 건조가 늘어나고 있어 단기간에 실적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조선군수장비가 장기간의 실적 악화를 겪었기 때문에 현금은 곧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부채 총계는 354억위안으로 부채비율은 362.5%를 나타내고 있다"며 "2006년 이후 부채는 연평균 29.7%씩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자본총계는 2006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해오고 있어 계속되는 실적 악화는 현금의 감소를 빠르게 불러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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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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