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경제 전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맥쿼리은행이 11일 진단했다.

니잠 이드리스 맥쿼리은행 외환 전략가는 이날 발표되는 경제 전망에서 유로존 주변국의 문제가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유로화 상승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분데스방크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인플레를 연율 2% 내외로 유지한다는 분데스방크의 방침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드리스 전략가는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이 여전히 걱정스럽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경제지원책을 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상승한 1.29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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