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남방항공(600029.SH)이 중국국제항공(601111.SH)과의 합병설로 2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항공사 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남방항공이 중국국제항공과 합병되면 여객기 보유 수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글로벌비즈팀은 "지난 6월에는 중국남방항공과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3대 항공사의 화물운송사업이 합병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최근 국유기업들의 합병설이 빈번히 떠도는 것을 보면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비즈팀은 "중국 3대 항공사의 화물운송사업이 통합된 대형 화물운송기업도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우뚝 솟아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비즈팀은 또 "중국남방항공의 올해 1~9월 잠정 지배주주 순이익은 46억~48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266.2%~28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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