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3일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조치로 중국의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준 예금금리가 9월 물가상승률인 1.6%보다 낮은 1.5%로 떨어져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대에 진입했으며, 이는 은행 예금의 유출을 불러와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쉬에즈 교통은행 연구원은 "낮은 예금금리는 은행 예금의 유출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투자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초상증권은 이번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조치가 시장에 약 8천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상증권은 "이번 조치는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게 하는 반면 투자의 동기는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다샤오 영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예상하며 "중국은 경기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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