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귀주모태주(600519.SH)가 연말을 앞두고 중국의 국주(國酒)인 마오타이(茅臺)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26일 분석했다.

그는 "최근 경쟁 술 제조사인 우량예(五糧液)가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술 가격을 7% 가량 올렸다"며 귀주모태주도 이 같은 판매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수수·옥수수·찹쌀·밀 등 5가지를 원료로 생산했기 때문에 우량예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다. 쓰촨(四川)성에서 생산되는 증류식 고량주로, 백주다.

윤 연구원은 고급 백주 수요 증가도 귀주모태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귀주모태주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6.6%, 6.8% 증가했다.

3분기 중추절을 계기로 공급량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42% 신장하면서 선수금도 40% 늘어났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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