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의 완화 조치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26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5.69포인트(0.15%) 하락한 23,116.2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5.64포인트(0.05%) 오른 10,747.68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개장시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장들어 보합세로 전환한 항셍지수는 오후장 중반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H지수는 장 마감전 하락세를 만회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기준금리 인하조치에도 거래량 부족·은행주 등 대형주 하락에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농업은행(1288.HK)이 0.62% 하락했고, 공상은행(1398.HK), 중국건설은행(0939.HK)도 각각 0.19%, 0.34% 떨어졌다.

텐센트홀딩스(0700.HK)와 홍콩거래소(0388.HK)는 각각 0.13%, 0.49% 하락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통신 등은 상승했고, 석탄, 유틸리티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52포인트(0.40%) 상승한 128.97을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8억8천200만위안, 매도액은 31억600만위안을 기록해 12억2천400만위안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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