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아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인 사사국제홀딩스(00178.HK)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2016회계연도 순이익은 작년대비 37% 줄어들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16% 감소를 전망하고 있지만 이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추 연구원은 "2016회계연도 배당성향을 100%로 가정해도 주당 배당금은 21%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6회계연도 2분기(7∼9월) 홍콩의 중국 방문객 수가 작년동기에 비해7.3% 감소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6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도 2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상반기 대비 순이익 감소세가 둔화하더라도 컨센서스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이 주식을 매도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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