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7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완화조치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37.89포인트(1.10%) 내린 3,391.69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31.72(1.56%) 하락해 1,998.76을 기록 중이다.

두 지수는 장 개시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 개시전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 추세는 불변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의 완화조치로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데다,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예탁증서(ADR)가 쇼트커버링(Short Covering)에 의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의 상승을 예상한 결과라고 분석한 바 있다.

쇼트커버링은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측해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를 했지만 반등할 것으로 보이자 빌린 주식을 되갚으면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업종별로는 자동차, 창고·물류 등이 강세인 반면 항공운수, 문화·미디어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의 청화동방(600100.SH),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각각 0.73%, 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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