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관리기금은 정부청사와 관사 등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기금이다.

기금의 재원은 행정목적상 필요하지 않게 된 토지나 건물 등 국유재산을 매각해 마련하고, 충당된 재원은 필요한 청사나 도서관 등을 건설하는 데 활용된다.

출범 첫해인 올해 1분기 국유재산관리기금은 토지와 건물 매각 등을 통해 1천741억원을 조달했고, 이 가운데 830억원을 공용재산 취득 등에 사용했다.

사용하고 남은 911억원의 대기성 자금은 연기금투자풀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운영된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올해 9천686억원을 조달해 공용재산 취득 등에 모두 지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달 내역은 국유재산 매각대금 8천799억원과 대부료 451억원, 변상금 348억원 등이다. 조달된 자금은 공용재산 취득사업에 9천059억원이, 비축토지 매입사업에 56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아 기금수입 여건이 취약하지만, 연간 자금수지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하게 관리하고 수입재원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부 최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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