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재무장관은 11일(유럽시간) 독일 일간지 라인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은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국으로 남길 바란다"며 그러나 "그리스가 약속을 원하고 이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이블레는 "우리는 누구에게든 억지로 강요할 수 없다"며 설사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더라도 "유럽은 그렇게 빨리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지난 2년간 경험을 통해 한 나라가 유로존을 떠나더라도 전이 위험을 막는 보호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쇼이블레는 "유로존 다른 나라로의 전이 위험은 전보다 더 낮아졌으며 유로존은 과거보다 더 저항력을 키웠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것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그리스가 개혁안을 따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쇼이블레는 "개혁을 통해서만 그리스는 안정되고 경제를 건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끝)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