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2위 보험사인 중국평안보험이 합작사 를 설립하고 미국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평안보험은 지난 27일 미국 물류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 부동산펀드인 블럼버그투자파트너스(Blumberg Investment Partners)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중국평안보험은 6억 달러와 4억 달러규모의 물류관련 부동산에 일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의 엘리스터 메도우스 국제 디렉터는 중국평안보험은 물류투자로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LL은 앞으로 몇년 동안 중국 보험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로 2천400억달러가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평안보험은 2013년에도 2억6천만파운드에 런던 로이드 빌딩을 매입한 적이 있으며, 올해 1월에는 3억2천700만파운드에 런던 타워플레이스 호텔도 샀다.

또 올해 5월에는 경쟁사인 중국인수보험과 함께 미국 보스턴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로펌 폴 헤이스팅스의 홍콩 파트너인 폴 관(Paul Guan)은 "중국평안보험은 해외에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무실 건물과 물류 이외에도 시내 거주구역 프로젝트에서 투자기회를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럼버그투자파트너스는 "합작사의 설립은 세계 주요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전략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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