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 최대 신발 제조·유통회사인 백려국제(1880.HK)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피터 추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백려국제의 핵심인 신발 사업 환경이 당분간 계속 어려울 것"이라며 "스포츠의류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2016회계연도 1분기(3∼5월)의 신발류 매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5% 하락했고, 9월과 10월에도 한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스포츠의류 매출은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1%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10.4%를 기록했다.

추 연구원은 핵심 사업의 부진으로 백려국제의 2015∼2018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3.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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