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남방항공의 8대주주로 중국국제항공의 그룹사가 오르면서 합병설이 다시 불거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의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에 8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중국항공(中國航空(集團))은 중국국제항공의 모회사인 중국항공그룹(中國航空集團)의 자회사이다.

중국항공은 중국남방항공의 주식 0.5%를 보유했다.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와 중앙회금공사(회금공사)가 각각 2.99%, 0.66%의 지분율로 처음으로 10대 주주 명단에 올랐다.

지난 10월 시장에는 중국남방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합병한다는 소문이 돌아 두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매체는 또 지난 달 29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국영기업 개혁의 하나로 두 기업의 합병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고 전했다.

치치 광저우민항직업기술학원 강사는 중국남방항공이 보유한 중국내 노선의 점유율과 중국국제항공의 국제 노선,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지분 매입은 두 항공사의 합병설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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