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중국 소형은행들은 당국의 통화완화에도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 중국 당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많은 은행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S&P는 특히 소형 은행들은 거대 경쟁자들에 의해서 인수되는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평가사는 중국 당국은 2014년 이후로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은행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펼쳐왔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와 많은 산업의 과잉 공급은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 질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S&P의 치앙 리아오 애널리스트는 "상위 50개 대출기관은 앞으로 2년 동안 다양한 수준의 신용 복구 능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이는 위험 업종 및 기업에 노출된 정도와, 빠르게 변화는 환경에서의 재무적인 준비 상태에 달렸다"고 말했다.

S&P는 상위 은행들은 대부분이 앞으로 전개될 신용 위험에서 살아남을 것 같지만 소규모 은행들은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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