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현대증권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말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으나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8월 위안화 절하 효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중국 수요 확대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중국 100대도시 가격지수가 1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전체 100대도시는 작년동월대비 2.07% 올랐으며, 그 중 1선도시가 13.75% 뛰어올랐다.

2선도시와 3선도시는 각각 1.28%, 2.66%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지역개발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화하며 부동산 경기는계속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光棍. 싱글데이)와 27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내외 소비 시즌이 도래하면서 서비스업 경기기대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이에따라 연말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완만한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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