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거래소(0388.HK)가 올해내 선전과 홍콩증시를 잇는 선강퉁(深港通)의 시행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홍콩거래소 주가는 선강퉁을 올해안에 시행해야 한다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발언에 한때 9% 넘게 뛰어올랐다.

다만 주가는 상승폭을 줄여 8.71% 오른 217.20홍콩달러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저우 인민은행장은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무역분야의 개방과 함께 금융 분야의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선강퉁 시행으로 중국 자본시장과 세계 시장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우 모닝스타 연구원은 그러나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선강퉁으로 인한 매출 증가는 홍콩거래소의 전체 거래량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량은 여전히 홍콩거래소 수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선강퉁 시행 기대감으로 증권주들이 동반 폭등했다.

해통증권(6837.HK)이 8.46% 올랐고, 중신증권(6030.HK)은 8.99% 상승했다.

GF증권(1776.HK), 중국은하증권(6881.HK), 국태군안국제(1788.HK)가 각각 5.85%, 7.1%, 13.75% 오르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