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국고채금리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까지 위협받는 등 하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높은 3.38에 거래됐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3.49%와 3.75%를 유지했다. 20년물은년물은 1bp 하락한 3.83%를 기록,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된 모습이다.

국채선물은 전일 2틱 낮은 104.4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225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도 1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이 3천34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만9천 계약으로 집계됐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11-6호 기준 전일과 같은 3.37%에 거래를 시작한 후 3.38% 까지 상승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보합을 유지했고 20년물은 1bp 하락해 커브는 플래트닝 되는 모습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채선물 저평이 축소되면서 현물은 밀릴 때마다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라며 "단기물보다는 10년물이 더 강하고 20년물은 10년물보다 반 보 정도 앞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에는 JP모건의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로 월가 투자은행(IB)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는 등의 채권 강세 재료와 함께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미국 소비자 태도지수와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 약세 재료가 함께 발표됐다.

▲오후 전망 = 딜러들은 오후에도 커브 플레트닝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대형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금통위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된 모습"이라며 "단기물 하단이 단단하게 막혀있어 당분간 플래트닝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대해 "차트상 5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지는 한에서는 외국인이 쉽게 매도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누적순매수가 많이 쌓였다는 인식은 공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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