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주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실패로 20억달러의 손실을 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정치권에서 나왔다.

미국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후보는 13일(미국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다이먼 CEO가 금융산업을 감독하는 뉴욕연은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워런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설립을 제안한 인물로, 미 의회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성명에서 "여러 세대를 통틀어 가장 큰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도 월가가 여전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고, 스스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모습에 미국인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다이먼 CEO는 뉴욕연은 이사직에서 물러나 월가 은행들이 책임과 의무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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