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6일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 후 고용증가가 지난여름의 약한 성장 이후에 반등한 것뿐 아니라 U3와 U6 실업률도 떨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U3는 공식적인 실업률이다. U6는 U3에 한계 근로자, 경제적인 이유의 임시직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의 실업률이다.

다른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시간당 평균 소득이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페드워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큰 위험은 유가 하락"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7만1천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7천명 증가를 대폭 웃돈 것이다.

10월 실업률 역시 전월의 5.1%에서 5.0%로 하락해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5.1%로 전망했다.

임금 상승률은 연율로 2008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민간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9센트 상승한 25.20달러였다. 전년 대비로는 2.5%나 올랐다.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상승률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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