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노후긴급자금 성격인 '국민연금실버론'의 신청자가 접수 시작 열흘여만에 2천525명, 신청금 규모가 100억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신청자 수를 집계한 결과, 실버론 신청자의 대부분은 대출금을 전ㆍ월세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억원 규모의 실버론은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국민연금이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의료비, 장제비, 전ㆍ월세자금, 재해복구비)을 지원하는 긴급자금 대부사업이다.

이번 실버론 신청자는 60~64세의 노령연금수급자가 다수였으며 신청자의 자금 사용 목적은 전·월세자금(62.9%)이 대부분이었고,의료비(36.4%)가 다음을 차지했다.

평균 대부신청액은 395만원으로 전ㆍ월세자금 448만원, 의료비 304만원이었다.

공단은 긴급히 목돈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대부 신청 당일에 1천26명(43.0%), 2일 이내 1천984명(83.2%)에게 신속하게 실버론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국민연금실버론 대부상담자 3천122명에게 재무영역 외에도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건강·주거·대인관계·여가에 대한 종합적인 맞춤식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대부 신청자 연령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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