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 홀딩스(騰訊, 0700.HK)의 주가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선전하고 있다.

11일 오후 12시38분 기준 텐센트 주가는 전날보다 2.26% 오른 153.8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을 웃돌았던 3분기 실적 덕분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텐센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게임과 광고 부문의 탄탄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순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게임의 총 매출은 53억위안 규모로 작년보다 60% 성장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18% 성장한 수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모바일 광고와 게임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모바일 분야 현금 창출 능력 측면에서 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도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사이트 방문자들의 사용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을 내놨다.

BNP파리바는 또 텐센트의 2015~2017년 매출 성장 전망을 3~5%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도 6% 높인 180홍콩달러로 설정했다. 아울러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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