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2일 중국 증시는 최근 연일 급반등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전장 대비 11.69포인트(0.32%) 내린 3,638.55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03% 오른 2,253.7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선 안정적인 식량 증산과 농가소득 확대를 통한 식량 안보 확보, 소비 촉진을 통한 산업 구조 개혁, 내수 확대를 위한 동력 확보, 의료위생과 양로 서비스 결합, 노년층 의료 보장 확대 등의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를 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글로벌 쇼핑 축제를 열었던 알리바바는 단 하루 만에 912억1천700만위안(16조4천5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소식은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했던 10월 소매판매가 작년보다 11.0% 증가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함께 중국의 소비 영역 성장이 탄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연일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중 유동성 유입도 늘고 있다.

전날 기준 상하이증시 융자 잔고는 6천986억위안, 선전증시는 4천513억위안을 기록해 모두 전장 대비 늘었다. 양 증시 합해 총 1조1천499억위안에 이르는 융자 잔고는 지난 8월26일 이후 최대치다.

업종별로는 비철채광, 원동기가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비철금속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공항, 호텔외식, 상업계열은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페트로차이나(601857.SH), 공상은행(601398.SH)은 각각 0.33%, 0.2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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