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대형 게임 제작 및 인터넷 업체 넷이즈(網易)가 지난 3분기 작년 대비 두 배가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이즈는 3분기 순이익이 18억8천만위안(미국예탁증권(ADR)당 14.22위안)으로 집계돼 작년 11억6천만위안(ADR당 8.83위안)을 기록한 데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실적 공시했다.

주가기반 보상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ADR당 15.49위안으로 역시 작년 9.57위안에서 크게 상승했다.

순 매출은 작년 기록의 두 배가 넘는 66억7천만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원가가 크게 올라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72.5%에서 57.7%로 줄었다.

넷이즈는 유명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게임 플랫폼을 가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운영하는 등 매출 대부분을 비디오게임에서 벌어들였다.

회사는 또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해 지난 8월 말 '스피디 닌자'를 출시하면서 매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전자상거래 시장도 개척 중으로 최근 온라인 결제 및 해외 직구 플랫폼인 코알라닷컴(kaola.com)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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