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내년 2분기까지도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클레어 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부동산 투자 둔화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내년 2분기까지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슈 연구원은 10월이 성수기인데도 거래량 증가세가 부진하고 평균매매가가 상승하는 것은 공급 부족으로 견조한 수요가 충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신규주택가격은 작년대비 2.0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선도시에서는 공급 부족과 견조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평균매매가가 13.75%나 뛰었다. 2선과 3선도시에서도 평균매매가는 작년대비 하락률이 둔화하고 있다.

슈 연구원은 "거래량 대비 재고 비율이 과거 6년 평균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수요는 견조하지만 공급이 부족하다"며 부동산 시장의 빠른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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