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모건스탠리가 홍콩증시를 낙관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2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536.75포인트(2.40%) 오른 22,888.92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도 163.40포인트(1.59%) 오른 10,408.93을 기록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9억주, H지수의 거래량은 20억2천만주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홍콩증시는 모건스탠리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홍콩지수(MSCI Hong Kong Index)를 초과비중(overweight)으로 등급 상향시킨데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홍콩증시는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지수의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0941.HK)은 3.21% 올랐고, 텐센트홀딩스(0700.HK)는 2.31% 상승했다.

홍콩거래소(0388.HK)와 공상은행(1398.HK)이 각각 1.91%, 1.88%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 보험 등이 상승했고, 공업제품과 정보기기 등이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3.30포인트(2.34%) 떨어진 137.56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5억5천100만위안, 매도액은 31억7천300만위안으로 16억2천200만위안가량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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