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호주달러-달러는 15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사록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된다.

엠마 로슨 호주국립은행(NAB) 외환 전략가는 지난 4일 나왔던 분기 통화 정책 성명에서 RBA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하고 나서 특별히 새로운 소식이 나오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3.0%로 하향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3.0%에서 2.5%로 낮아졌다.

그렇긴 해도 시장은 RBA 이사회의 통화 완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와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소극적인 인물은 없었는지를 알기 위해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1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에서 RBA는 경기 둔화를 막고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로슨 전략가는 시장이 추가 완화를 예상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호주달러 매수 포지션에서 빠져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날 나오는 의사록이 생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면 호주달러가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현재 호주달러-달러가 등가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의 수요가 있을 것이며 캐리트레이드로 호주달러를 매수하는 세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달러-달러는 의사록 내용에 따라 단기적으로 0.9880달러까지 하락하거나 1.008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8시 3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8달러 상승한 0.9967달러에 거래됐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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