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가 유럽국가 중에서 최초로 루마니아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2차관은 오는 18~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후 21일 루마니아를 방문해 KSP사업 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그동안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에 집중됐던 KSP 사업이 동유럽국가로 확산되는 첫 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재정부도 루마니아와 KSP 협력 MOU를 맺음으로써 올해 신규사업의 효율적 추진은 물론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대륙과 지식공유협력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차관은 이에 앞서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그는 특히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기조연설을 통해 EBRD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지원대상을 늘리는 노력을 지지하고, 위험요인이 상존한 상황에서 안정적 자금지원 확대와 자본시장 육성 등 수원국의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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