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기존 100억위안보다 두배 늘어난 2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기업공개(IPO) 재개 때문이라고 중국증권망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업계의 인사는 인민은행이 IPO 재개를 앞두고 자칫 유동성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에 대비 자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 공급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조치 이후 매번 1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해오다 이날 유동성 공급규모를 200억위안으로 확대했다. 회수금액을 고려하면 이번 주 총 100억위안(약1조8천억원)을 순공급한 셈이다.

션완홍위안증권은 IPO 재개에 더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 이후의 환율 추이,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소 등이 자본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인민은행이 이를 통제하기 위해 역RP 거래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조정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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