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천연가스 도매가격을 약 30% 인하하기로 한 조치가 침체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번 가스 가격 인하폭은 원유 가격의 하락폭에도 미치지 못해 천연가스가 중국에서 여전히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원유가격은 중국이 이번 조치를 취하기 전 마지막으로 천연가스 가격을 조정한 이후 57% 하락했다.

매체는 이번 조치로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수요의 개선이 공급량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가스비 인하조치로 2018년까지 중국의 가스 수요가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중국 천연가스 수요가 여전히 공급능력에 비해 20% 부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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