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중국 극장업계 흥행수입 2위인 성미홀딩스(0198.HK)가 극장 확대와 중국 1위 검색 매체 '바이두'와의 제휴 덕택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성미홀딩스는 올해까지 극장 수를 15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2선과 3선도시를 중심으로 극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2선도시는 인구 500만∼1천만명이, 3선도시는 300∼50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6월 바이두가 성미홀딩스가 발행한 신주 2억홍콩달러어치를 인수하면서 1.6%의 지분을 갖게 됐다"며 "성미홀딩스는 바이두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인터넷분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성미홀딩스가 극장뿐만만 아니라 TV와 광고·영화제작과 배급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미홀딩스의 매출은 극장(티켓, 광고, 시설임대 등 포함), 상품판매(인터넷 쇼핑몰), 기타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54.1% 늘어난 26억1천만홍콩달러, 영업이익은 124.8% 급증한 5억3천만홍콩달러로 각각 예상된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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