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성미홀딩스는 올해까지 극장 수를 15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2선과 3선도시를 중심으로 극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2선도시는 인구 500만∼1천만명이, 3선도시는 300∼50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6월 바이두가 성미홀딩스가 발행한 신주 2억홍콩달러어치를 인수하면서 1.6%의 지분을 갖게 됐다"며 "성미홀딩스는 바이두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인터넷분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성미홀딩스가 극장뿐만만 아니라 TV와 광고·영화제작과 배급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미홀딩스의 매출은 극장(티켓, 광고, 시설임대 등 포함), 상품판매(인터넷 쇼핑몰), 기타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54.1% 늘어난 26억1천만홍콩달러, 영업이익은 124.8% 급증한 5억3천만홍콩달러로 각각 예상된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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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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