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이번 주(11월 23∼27일) 상하이 증시는 전주와 같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 첫날 전장보다 1.63% 하락한 3,522.46으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첫 거래일에 비해 약간 오른 3,630.49로 마감했다.

전주에는 그야말로 큰 호재나 악재 없이 소강국면을 보였다. 다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나왔는 데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기간조정을 하는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상승탄력을 받기 위한 '체력 비축기간'이었다고 보면 된다.

지난 주 거래량은 10월에 비해 약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금주에는 상하이증시가 3,500을 1차 지지선으로, 3,660을 1차 저항선으로 해서 움직이는 박스권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500선이 무너진다면 2차 저항선은 3,300대가 될 전망이다.

3,660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것은 8월 주가폭락을 앞두고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수대여서 두터운 매물벽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특별히 영향을 줄 만한 경제관련 지표 발표가 없는 점도 증시가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지난 주 강한 흐름을 보였던 정보통신(IT),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종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도 지난 주처럼 증시를 흔들만 한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지수는 3,500∼3,660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움직일 것"이라며 "일단 증시는 상승추세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급락한다면 우량주를 선별해 매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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