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중국 최대 민영 영화배급사인 광선미디어(300251.SZ)에 대해 유망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광선미디어는 2012년 '텐샨(Tianshen) 엔터테인먼트에 1억3천만위안을 투자해 평가차액이 100억위안을 웃돈다"며 "2013년에는 징리(Xinli)미디어에 8억3천만위안을 투자하는 등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54.4% 급증한 6억4천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광선미디어의 국산영화 박스오피스는 50억위안으로 작년대비 59.3%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약 10편의 영화가 배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전체의 5.2%를 차지해 미미하지만, 앞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선미디어는 유망 애니메이션 회사 9개에 투자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선미디어는 영화 외에도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도 제작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라며 "2011년 상장이래 4번의 배당을 시행했는데, 작년 배당성향은 34.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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