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농약회사들의 합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가격이 떨어진데다 정부 규제가 엄격해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피치는 농약회사들의 생산 과잉이 계속돼 수익성을 제약하고 있다며 운영의 수직 통합화가 돼 있고 연구개발(R&D) 역량이 있는 대형사 중심으로 합병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피치는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식품 안전 이슈의 영향으로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합병을 자극할 것이라며 정부가 생산을 통제하고 신규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환경 관련 기준을 상향 조정해왔다고 말했다.

피치는 또 정부가 중국 농약업체들의 해외 업체 인수를 독려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며 일례로 국영 화학업체인 켐차이나가 이스라엘 농약업체 아다마를 인수할 때 중국수출입은행이 9억5천200만유로를 12년 만기로 대출해줬고 국가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는 8억위안의 자본을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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