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홍콩증시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78.270포인트(0.35%) 내린 22,587.6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72.80포인트(0.71%) 하락한 10,156.63을 기록했다.

장 중반 1% 넘는 하락폭을 기록한 두 지수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2억3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13억3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홍콩증시는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 소식에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하락세를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최근 증권사들이 프랍 트레이딩(자기매매)을 하면서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한을 철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CEO 잠적 소식에 급락했던 국태군안국제(1788.HK)는 2.46% 올랐다. 소후(搜狐)재경은 옌펑(閻峰) 국태군안국제 CEO가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19% 올랐고, 텐센트홀딩스(0700.HK)는 0.39% 상승했다.

해통증권(6837.HK)은 0.97%, 중신증권(6030.HK)은 0.32% 올랐다.

비아적(1211.HK)은 2.63%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66인트(0.48%) 오른 137.84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4억5천800만위안, 매도액은 13억400만위안으로 1억5천400만위안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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