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89.63포인트(0.40%) 내린 22,498.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28.76포인트(0.28%) 하락한 10,127.8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잠시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중국 증시의 마감 이후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5억6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17억8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산자금융은 거래의 위축현상이 여전하다며 홍콩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터키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사건의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0.8% 상승 마감했다.

중신증권(6030.HK)은 주식스와프 거래규모를 부풀린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0.53% 올랐다.

공상은행(1398.HK)은 0.84% 하락했고, 교통은행(3328.HK)은 0.36% 상승했다.

CKH홀딩스(0001.HK)와 홍콩거래소(0388.HK)는 동일하게 0.38%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천연가스, 방직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 통신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93인트(0.67%) 오른 138.77을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4억6천400만위안, 매도액은 15억7천700만위안으로 1억1천300만위안가량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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