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04%) 내린 22,488.94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9.48포인트(0.19%) 하락한 10,108.39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오후장들어 보합세로 전환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H지수는 낙폭을 좀 더 벌리면서 오후 장 중반 이후 하락장에 머물렀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1억6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13억8천만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루이스 쩌 밍-퀑 VC브로커리지 디렉터는 오전장의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의 매수에 나서면서 일어난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랠리가 이어지도록 할 모멘텀이 없다"고 평가했다.

파이프라인 자산 매각 소식에 페트로차이나(0857.HK)는 0.35% 올랐고, 이 자산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곤륜에너지(0135.HK)는 3.27% 뛰어 올랐다.

중신증권(6030.HK)은 1.89% 하락했고, 국태군안국제(1788.HK)는 3.4% 떨어졌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48% 상승했고, ASM태평양(0522.HK)은 2.0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탄, 보험 등은 올랐고, 반도체, 자동차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10인트(0.07%) 오른 138.87을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6억7천700만위안, 매도액은 12억2천600만위안으로 4억5천100만위안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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