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7일 중국 증시는 유동성 동결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전장 대비 34.48포인트(0.95%) 내린 3,601.07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90% 내려 2,304.76을 기록 중이다.

장성증권은 다음 주 기업공개(IPO) 재개로 신주 청약이 진행되면서 자금 동결 현상이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결 자금 규모가 1조위안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유통 주식의 단기적인 약세를 예상했다.

또 오는 30일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일단 편입이 확정되면 당분간 위안화 절하 압력이 더욱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증시에서도 아직 현금화하지 못한 자금의 유출을 예상케 하는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전날 기준 양 증시 융자잔고는 1조2천173억위안을 기록해 전장보다 18억위안 줄었다.

업종별로는 호텔외식, 조선, 무역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권은 3%, 창고물류와 일용화공제품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식 스와프 거래규모를 1조위안 넘게 부풀린 것으로 알려진 중신증권(600030.SH)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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