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295.41포인트(1.31%) 내린 22,193.53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에 비해 225.42포인트(2.23%) 하락한 9,882.9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오전장 동안 낙폭을 확대했다.

항셍지수의 오전장 거래량은 7억7천631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9억4천518만주를 기록해 전장보다 증가했다.

루이스 쩌 밍-퀑 VC브로커리지 디렉터는 "신용대출에 대한 단속은 A주식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고, 홍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주식담보대출의 증거금 비율을 대출액의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공업이익도 작년대비 4.6% 하락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신증권(6030.HK)은 4.82% 하락했고, 화태증권(6886.HK)은 5.79% 떨어졌다.

해통증권(6837.HK)은 거래를 중단했다. 시장은 당국의 조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2.26% 하락했고, 화윤부동산(1109.HK)은 3.43%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험, 금속, 소매 등 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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