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현대증권은 내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예상 움직임 범위로 2,898~4,479선을 제시했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상하이증시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제13차 5개년 계획 전문 공표시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양회 이후 주가는 다시 조정세에 진입하고 나서 상반기 말 선강퉁의 시행과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며 강보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실질 편입까지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연말 부동산 시장과 기업들의 유동성 긴축 우려로 큰 폭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국 경제가 6.6%의 성장을 보일 것이며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상단을 7%, 적정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을 9~13배로 가정했을 때 상하이종합지수는 2,898~4,479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에너지, 신소재와 비은행권 금융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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