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를 통해 새로 출범한 IOSCO 이사회에 아태지역위원회(APRC) 대표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IOSCO 이사회는 기존 집행위원회와 선진시장위원회, 신흥시장위원회를 통합한 단일 의사결정기구로 우리나라는 22개 국가로 구성된 APRC 투표에서 싱가포르, 파키스탄과 함께 이사회 진출 대표로 선정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주요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과 국제화 수준 ▲풍부한 국제 금융감독 경험 ▲주요 IOSCO 회의 개최 및 각종 위원회 의장 역할 수행 ▲국제 감독기준의 이행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주요 해외 금융감독당국을 방문해 면담하고 협조서한을 발송하며 전화회의를 여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당국은 올해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인 조인트 포럼(joint forum)에 가입하고 IOSCO 이사회에 진출하며 국제 금융감독기구에서 선진국 협의체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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