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 중국의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고 마르키트가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확정치 52.0보다는 낮지만 14개월만의 최저치였던 9월의 50.5보다는 높은 수치다.

마르키트는 서비스업의 총 신규 사업이 10월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고용은 증가했지만 일자리 창출은 불경기 탓에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서비스업체들은 신규사업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을 3개월 연속 내렸다.

경기전망은 10월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경기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차이신 종합생산지수는 50.5를 기록해 지난달의 49.9보다 높았다.

허판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종합생산지수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50을 웃돌았다"며 "거시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추세로 이동했고, 경제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재정과 통화정책을 잘 조율해야 하며 대규모 부양정책을 가능한 한 삼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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