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삼성증권은 중국 내 1위 효모기업인 안기효모(600298.SH)가 수출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3일 "안기효모는 130여 개 국가에 건조효모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작년 기준 효모 수출량은 6만t으로 총 효모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수출 경쟁력을 키우고자 해외에 생산공장을 적극 설립하고 있다"며 "2013년 최초로 이집트에 1만5천t 규모의 효모 생산 공장을 만들었고, 현재 러시아에 2만t 규모의 효모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하는 추세"라며 "1998∼2014년 케이크와 빵, 과자 등의 제조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6.7%를 기록함에 따라 효모의 수요도 연평균 8%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는 "올해 8월 기준 글로벌 효모시장의 규모는 200∼300억위안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중국 시장 규모는 50억위안으로 효모 수요량은 20억t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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