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5개월 만에 중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재개된 가운데 최근 10개사 IPO 청약에 440조원대 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상해증권보는 11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IPO 청약을 진행했던 10개사의 홈페이지 청약 접수 현황을 종합한 결과 2조4천600억위안(441조5천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신청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 기간 유통시장에서 해당 청약금 규모만큼 유동성이 동결됐다는 것을 뜻한다. 해당 자금이 다시 증시로 몰린다면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는 기존에 1조위안 안팎으로 예상했던 동결 자금 규모를 웃도는 것이라며, 신주 발행이 오랫동안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꺼번에 쏠렸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국태군안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새로 발행된 주식들은 평균 공모가의 250%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번 발행되는 10개사 신주는 시장 관심이 더욱 집중된 점에 비춰 350%가 넘는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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