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정책의 실망감에 아시아 주요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198.50포인트(0.89%) 내린 22,218.51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에 비해 114.05포인트(1.14%) 하락한 9,873.7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오전장 큰 변동 없이 낙폭을 꾸준히 유지하다가 오후장 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항셍지수의 오전장 거래량은 5억1천66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6억351만주를 기록해 전장보다 증가했다.

ECB의 완화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2.12%, 한국은 0.83%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 증시 역시 1.1% 하락했다.

루이스 쩌 밍 퀑 VC브로커리지 디렉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연말까지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연이은 기업공개(IPO)가 시장의 자금을 흡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국제항공(0753.HK)이 2.65% 떨어졌고, 중국남방항공(1055.HK)도 2.48% 하락했다.

AIA그룹(1299.HK)은 0.31% 상승했고, 중국평안보험(2318.HK)은 1.47% 떨어졌다.

업종별로 반도체, 보험, 통신 등 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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