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증시는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중국 경제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후 2시 22분 현재 전장보다 87.07포인트(0.4%) 내린 21,818.06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에 비해 77.31포인트(0.8%) 떨어진 9,583.5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오전장에서 일부 만회한 낙폭을 오후장 개시 후 다시 벌리고 있다.

항셍지수의 오전장 거래량은 5억4천519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5억5천56만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대비 1.5%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올해 전체의 CPI는 1.5% 이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정부 목표치인 3%에 미달"이라고 설명했다.

ANZ는 지급준비율의 0.5%포인트 인하 등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기대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1.13% 하락한 반면, 시누크(0883.HK)는 1.45% 올랐다.

반면 중국남방항공(1055.HK)은 4.04% 내렸고, 중국동방항공(0670.HK)도 3.77% 떨어졌다.

차이나모바일(0941.HK)은 0.33% 올랐다.

업종별로 농산품, 통신 등이 상승했고, 보험, 금속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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