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증권사 광대증권(601788.SH)이 곧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전했다.

광대증권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총 25억달러(2조9천46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 자회사인 중국광대자산공사와 BOA메릴린치, UBS 등 3개사가 주관사로 참여 중이다.

앞서 3월 광대증권은 회사 이사진이 홍콩에서 6억8천만주의 발행을 승인했다며 다른 증권사들의 잇따른 상장 대열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6월 중국 증시 폭락을 계기로 홍콩증시 상장 계획은 잠정 보류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미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광대증권은 홍콩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분야 업종에 걸쳐 중개 업무를 늘리고 기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쓸 예정이다.

한편 회사의 작년 순수익은 20억7천만위안을 기록해 2012년 10억1천만위안, 2013년 20억6천만위안을 기록한 데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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