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9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37포인트(0.07%) 오른 3,472.44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오후 한때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다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세로 끝냈다.

거래량은 1억9천600만주, 거래대금은 2천679억위안을 기록해 전장보다 거래가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2% 떨어져 2,214.21을 기록했다.

거래량, 거래대금은 각각 2억3천300만주, 4천5014억위안으로 집계돼 역시 전날보다 거래가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 증시 거래대금에서 볼 수 있듯 상당수 투자자들이 적극 매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1일과 14일 양일간 다시 진행될 10개사의 IPO 청약에 3조위안이 넘는 증시 자금이 몰리면서 중국 증시는 유동성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국내 2016년 중앙경제공작회의 정책 방향에 따라 투자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이는 전월치(1.3%↑)와 예상치(1.4%↑)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PPI는 작년보다 5.9% 떨어져 4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와 동일하지만 시장 예상치(6.0%↓)보다는 다소 나은 수치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경제 구조 전환 정책에 따라 산업 영역과 소비 영역의 분화가 명확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복합재료가 3%, 화학비료와 자동차, 경공업제품이 2%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생태정원은 4%, 농약 3%, 창고물류, 항공운수, 농림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은 0.87% 상승했지만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3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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