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중국의 지난달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가 기대보다 작았다며 내수부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NZ는 신용 리스크가 커져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1월 위안화 신규 대출액이 7천89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ANZ 예상치 8천527억위안을 밑도는 수준이다.

ANZ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자본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성장세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고 내년에는 2%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NZ는 또 인민은행이 금리밴드를 완벽하게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금리를 더 낮추기 위해 내년에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를 100bp 더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